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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리뷰/생각 정리함

기록을 남기는 것

하늘바람a 2023. 11. 25. 03:14

나를 돌아보고, 추억할 수 있는 기록.
 
지금, 현재의 내 기억이 영원할 것 같지만 결국은 망각한다.
내가 열심히 검색하여 찾았던 정보를 잊어버리는 것은 허다하고.
내 기준으로 기록하지 않아 후회되는 정보, 다행인 정보를 정리해봤다.


기록을 안해서 후회되는 정보

 
육아정보
나는 아이 둘을 낳았고 전업주부로 살아왔다.
그런데 이제 아이를 막 낳은 친구들이 아이 몇개월에 뭐 했어? 육아용품은 어떤거 써야 돼? 라고 물어보면 기억이 안난다 ㅎㅎㅎ 그 당시엔 정말 세세히 알고 있었는데.
 
가구 치수 정보
집을 사기 전까지 전세로 집을 다섯번 옮겨다녔다. 그때마다 가구배치를 고민해야 했는데, 매번 가구 치수를 다시 쟀다. 2년 전 이사할 때 쟀던 가구치수를 적어놓지 않아서... 얼마나 바보같은 짓인지. 기록을 안해서 후회했던 것 중에 가장 짜증났던(?)일이다.
 
인테리어 정보
집을 분양 받으며 인테리어 고민을 아주 많이 했었다. 몇개월간의 고민과 검색 끝에 결정을 하고 집을 꾸몄다.
진짜 열심히 찾은 정보였는데. 세세한건 다 잊어버렸다.
복도 끝에 포인트 조명을 달아 액자를 비추게 할 생각인데, 지름이 기억이 안난다 ㅎㅎ
 
제주도 여행 정보
재작년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서 겨울 두달살이, 여름 한달살이를 했다.
겨울엔 북쪽부터 남쪽,동쪽으로 돌며 여행을 하였고, 여름엔 서쪽에 있는 타운하우스를 빌려 한달간 바닷가에서만 놀았다.
제주도에 있는 박물관이란 박물관은 다 가보고, 유명한 관광지도 많이 갔다. 에어비앤비, 네이버 카페, 네이버 지도 등을 통해 숙소 예약을 하여 다양한 숙소에서 묵기도 했다. 흑돼지, 해산물도 많이 먹었다.
근데 또 시간이 지나니 세세한건 기억이 안난다. 제주도를 여행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정말 유용한 정보일텐데.
 
호텔 정보
1년에 두어번씩은 5성급 호텔에 가는데, 어딜 갔는지는 기억이 나지만, 그 호텔과 내부 인테리어, 부대시설의 매칭이 힘들다. 예전에 갔던 호텔이 좋아서 기억을 떠올려보지만 생각이 나지 않았던 적이 많다. 하나하나 발품 팔면 알 수 있겠지만, 내가 예전에 그걸 다 했던건데, 다시 또 반복해야한다.
 


기록해서 다행인 정보

 
강의 내용 리뷰
강의를 시작한지 몇 달 되지 않았다. 강의 하나하나에 많은 준비를 했고,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겪었다.
그래도 이건! 혹시라도 잊어버릴까봐 다이어리에 강의 리뷰를 적었다. 
지금 와서 보니, 정말 그 때의 나에게 칭찬하고 싶다 ㅎㅎ 지금와서 읽어보니 새로운게 많다. 큰 틀은 기억이 나지만 역시나 세세한 것들은 기억이 안났는데, 다이어리를 보니 기억의 조각이 맞춰진다.


 
나의 실생활에서의 기록을 살펴보니 더더욱 기록의 중요성이 실감난다.
한두번의 데이터가 아닌 누적되는 데이터일수록 기록의 중요성이 커지는 것 같다.
 
이제부터 여기 티스토리에 옛날 기록을 적을 수도 있다. 나의 기억 보관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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