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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지원 개발자 과정 4개월차 회고 본문

일상. 리뷰/생각 정리함

국비지원 개발자 과정 4개월차 회고

하늘바람a 2024. 5. 30. 00:58

벌써 학원에 다닌지 만 4개월이 되었다.
8월 초 수료 예정이라 아직 2개월이 남았지만, 남은 기간은 거의 프로젝트 위주이기 때문에 수업은 다음주까지만 한다.
 
완~전 기초적인 문법들은 알고, 파이썬도 아~주 조금 배웠지만 학원에 가보니 나는 정말정말정말×100 햇병아리였다.
 
 
3주간 html,css,javascript(아주 조금), jQuery(아주 조금) 을 배우고 그 뒤 자바를 배웠는데, 내가 알고 있는 자바 기본형은 자바의 세계에선 완전완전 기초, 쌩기초였다.
자바의 핵심 개념인 객체에서 삐그덕 거리기 시작했는데 상속, 인터페이스, 람다식 등등 너무너무 바쁘게 진도가 나갔고, 나는 그 진도를 따라가느라 허우적거렸다. (인터페이스, 람다식 진도 하루만에 끝난거 실화?? ㅠㅠ)
지금 돌이켜 보면 자바는 그냥 문법이지만.. 그 당시 나에겐 너무 새로운 개념이라 습득하기 어려웠다.
 
그 뒤 일주일간은 Git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며 터미널에 cli 명령어를 입력하며 git 사용법을 배웠다. 이제 조금 숨 돌릴 틈이 있나.. 싶었던 찰나,
 
 
두둥... 스프링 프레임워크가 기다리고 있었다.
스프링을 처음 배울 땐 기초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할만하다고 생각했는데, JDBC와 mariaDB를 이용하여 Spring MVC패턴을 구현하니 머리가 복잡했다. 간단한 게시판 만들기를 해보고...
 
이번 달 초부터 javascript 다시 복습한 후 리액트를 배웠다.
그리고 지금은 강사님을 따라서 React, Spring 의 Client Side Rendering을 이용한 게시판 만들기를 진행중이다.
 
 
매일 9시부터 5시까지 수업을 하고 1시간은 자습을 했는데, 진도를 소화하기 위해선 집에서 나머지 공부가 꼭 필요했다.
 
그런데 나에겐 문제가 있었으니,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2/22),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4/27), SQLD 시험(5/25)을 모두 치뤘던것이다......!!!!!!!!!
 
 

하하하하.... 
 
수업 따라가기도 바쁜데 컴퓨터 자격증 준비도 하려니, 참 힘들었다.
수업 복습은 못하고 자격증 책만 붙들고 있으니, 우선순위를 제대로 세우고 있는건지 의심도 들었다.
그래도 컴퓨터에 관한 지식을 넓고 얕게 쌓는것이기 때문에 지금 하는 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자격증에 좀 더 중점을 두고 공부를 했다.
아직 결과 발표가 안났다.. 기사 실기, sqld 발표가 모두 6월 말에 나기 때문에, 그 때까진 자격증 걱정 안하고 있으려고 한다. 만약에 떨어졌으면.. 음 ㅎㅎㅎㅎㅎ 다시 봐야지 뭐.... 한 번 공부했으니 다음번엔 더 잘하겠지... 허허..
 


 
자격증 공부를 했던 것이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지금은,
수업에는 충실했으나 복습엔 충실하지 못했던 과거의 내가 미워지는 중이다.
이렇게 기억력이 안좋을수가. 얼마 전에 배운건데 금방 잊어버리고, 코드 보면서 한참 고민하고. 이걸 배웠나 안배웠나. 여기서 이 메소드를 왜 쓰는건가.
 
 
오늘 수업은 정말이지.. 음.. 우울했다.
당장 다음주 혹은 다다음주부터 팀 프로젝트를 하는데, 내가 과연 1인분의 몫을 해낼 수 있을지 의심이 들었다.
팀 프로젝트에선.. 진짜 잘해내야하는데..
 
코드를 많이 짜보는게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나는 너무 이론에 치중해있지 않은지 반성이 된다.
 
앞으로 계획하는 하루 루틴은,
매일 매일 수업 리뷰. 그리고 간단하게라도 일기 작성.
 
 

가수 : god   제목: 길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그곳은 어딘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오늘도 난 걸어가고 있네

 
 
부끄럽지만, 솔직히 나는 이 개발자 준비 과정에 참가하기 전까지 머리가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다...
그게 아니라는건 밝혀졌지만(?), 4개월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니 어쩌면 나의 장점은 꾸준함과 성실함이 아닐까?
내 자존감 지키려면..!! 노력해야지 ㅎㅎ
 
묵묵히 걸어가자. 오늘도, 내일도!
화이팅!